열등감...
우리의 성장을 자극하지만
자신이 변화될 용기가 없어
열등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한다.
경쟁의식에서 탈피하는 것
이것이 열등 의식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열등 의식은 결국엔
타인과 나와의 '비교'
즉, 경쟁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우리는 경쟁체계에서 빠져나와야한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여기저기서 질문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경쟁이야말로 성장 촉진재 역할을 하지 않느냐?"
"경쟁이 왜 나쁜거냐?"
"어떻게 남들과 비교 안 하며 살 수 있겠냐?
지금 이 사회가 경쟁하는 세상인데"
그 질문
하나하나 따져보자
1. 인간은 대등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더 뛰어난 존재가 되고싶어 하는
"우월성 추구"라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우월성 추구"라 하면
계단을 올라갈 때
내 앞을 가로막는 사람을 밀어내고
내 갈길 가는 걸로 생각한다.
"우월성 추구"의 본래 의미는
남과 비교할 필요 없이
자신의 발을 한 발 앞으로 내딛으며
나아가려는 것을 뜻한다.
남과 비교할 필요 없다는 건
모든 인간은 대등하다는 사실이
밑바닥에 깔고 있다.
물론 극단적으로
어른과 아이를 예로 들어 비교한다면
생각이 넓은 어른과
모르는 것이 많은 아이가 같다는 말은 아니다.
어린아이를 어른으로 대하란 말도 아니다.
지식, 경험의 양, 책임의 양에선 차이가 있어도
그 어느 무엇으로도 인간의 가치를 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길을 걸어갈 때
2차원적으로 길 하나만 주어진 상태에서
앞선 사람, 뒤쳐진 사람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우리는 3차원 공간에서
각자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우리가 걷는 것은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고
앞만 보며 자기 갈 길만 잘 가면 된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기 위함이 아니다.
지금의 나보다 앞서가기 위해 걷는것이다.
2. 경쟁이 왜 나쁜가?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
긴장감 속에서 채찍질을 해야한다.
라이벌이 있기 때문에 나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여러 의견들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쟁 상대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
경쟁의 끝에는
'승자'와 '패자'만이 남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경쟁 의식을 느끼고 있다면...
A는 명문대학에 들어갔고
B는 대기업에 취직했고
C는 좋은 사람 만나 결혼했을 때
'나는 아직 이것밖에 안 되네'라고 생각하게 되니
결국엔 열등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늘 타인과 비교하며
'내가 이 사람을 이겼다.'
'내가 저 사람에게 졌네...'
이런 생각에 휘둘리게 된다.
더 나아가면
열등 콤플렉스나 우월 콤플렉스에 빠지기 쉽다.
열등 콤플렉스
->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
우월 콤플렉스
-> 자신이 우월한 것처럼 행동하며
'거짓 우월성'에 빠진 상태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라이벌이 아니라
결국 '나'는 타인들을 '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무시하고
만만하게 보고, 틈만 나면 공격하고
언젠가 뒤통수를 때릴 수도 있다고 여기며
이 세계는 무서운 적들로 가득하다고 느낄 것이다.
설사 경쟁에서 계속 이기더라도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다.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늘 이겨야 하고, 남을 믿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사회에서 성공을 거두더라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정리하자면
주변인이 잘 될 경우
'나'와 타인 비교 -> 열등감 느낌 -> 열등, 우월 콤플렉스
-> 타인은 나의 '적'이라고 여김
3. 주변인들은 모두 친구다.
주변인들을 경쟁 상대로 본다면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가 되기 때문에
진심을 담은 축복을 할 수 없다.
반면에 우리가 경쟁의 도식에서 탈피한다면
누군가를 이길 필요가 없다.
내가 질거라는 공포에 휘둘릴 일이 없어진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축하해주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내가 공헌할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곤경에 처할 땐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으며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되어줄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뭐라 부를까?
"친구"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내 친구다'라고 의식하는 것이다.
더는 세계를 위험한 전쟁터로 보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의심하거나 시기하는 행위를 멈출 수 있다.
대신에 세계가 안전하고 쾌적한 장소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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