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닫혀 있으면 현타 올 각오하고
아무 대책 없이 주말에 찾아간 곳
공주시 동사무소다.
다행히 직원 몇명만 근무중이라
문은 열려 있었다.
이곳에 명물이 숨겨졌다는 소문이 있던데...
조그만한 공간 속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의자와 테이블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 카페
행복 드림 북카페다.
좌측엔 무인민원 발급기와 PC
우측엔 화장실이 있다.
누구를 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담실도 있다.
내부 구조는 이 정도이지만
다음으로 어느 카페에서도 절대 볼 수 없는
하이라이트를 소개하겠다.
인심이 매우 후한 쌀독과 냉장고가 있다.
가난한 사람이라면 마음껏 퍼주는 기부천사
유독 아름다워 보인다.
에터미 회사에서 평일마다 음식을 기부한다.
기초수급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따로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요즘엔 쌀독에다가 라면봉지를 채운다는 소문이 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하이라이트는 이걸로 끝이 아니다.
음료가 무료다.
공주시 동사무소 직원들이 쓰는 커피머신
여기서 자유롭게 커피를 탈 수 있다.
따로 제지할 일은 없으니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다만 메뉴는 하나만 정해져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정리하면
1. 사랑의 쌀독과 냉장고
2. 음료가 무료
3. 18시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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