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꼭 해야하는 이유
주변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책을 많이 읽어라'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인생의 나침판이다.'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뇌가 건강해질 수 있다.'
책이 좋다는 얘기를 귀에 딱지 생길 정도로
많이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른들의 막연한 조언만으론
독서가 왜 중요한지 우리 입장에선
납득하기 쉽지 않다.
어쩌면, 조언해주신 어른들도
독서가 중요한 이유를 잘 몰라서 그런지
확실하게 설명해주지 못하는 모습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이번 칼럼에선
독서가 왜 중요한지
아주 논리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설명하기에 앞서
고대 인류가 현대까지 오게 된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1. 고대
갓 태어난 새끼 동물은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뛰는 법, 물 마시는 법 등
자기 역할을 수행할 줄 안다.
이는 DNA에 내재된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인류도 마찬가지이다.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지식이 있기 때문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밥 먹는 법, 친구 사귀는 법, 연애 등을 한다.
2. 현대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는 먹이사슬 최상위 단계로 등극하기까지 이른다.
세계를 지배하는 종족이 되었지만
그만큼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진다.
법, 관습, 새로운 직업, 문화
거기다가 인간관계도 더 복잡해진다.
우리가 이 사회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안에 내제된 DNA 정보만으론 부족하다.
'잘 살기 위한' 정보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
부동산, 주식에 대한 정보나
사람을 설득하는 법
매물로 사기당하지 않는 법
말 잘하는 법
싸게 물건 사는 법
여러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보들은
우리가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 없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우리 인간은...
언젠간 죽는다.
우리가 고생해서 얻는 지식이 있더라도
죽음을 맞이할 때
우리 뇌 안에 있던 지식도 죽는다.
남에게 말로 전달한 지식이라도
길어야 100년
말로 설명하기 복잡한 고귀한 정보일수록
더더욱 짧을 수도 있다.
게임할 때 캐릭터를 키우면서
레벨을 높이는 데 엄청 고생했지만
캐릭터의 단 한 번의 죽음으로
몇십 년간 공들인 게임이 초기화된다면
가슴 찢어지는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인류의 문명은
이런 초기화 방식으로 여러 번 되풀이되어왔다.
그러나!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 몇 명이
아주 획기적인 발명품을 내놓는다.
이것은 우리 뇌 바깥에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지식의 수명이 늘은 만큼
인류 문명이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것은 무엇인가?
바로 '글'이다.
인류는 이때부터 지식을 '계승할 수 있었다.'
각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수 천년, 수 만년 간
산전수전 해 가면서
고생 끝에 얻어낸 정보들
우리는 고작 책 한 권으로
수 천년의 시간을 며칠로 줄일 수 있다.
시간도 절약된 만큼
인류는 급속도로 문명이 발전된다.
급기야 고대인들이 상상도 못 할 일들도
하나씩 해내기 시작한다.
우주선으로 사람을 달로 보내기
의학 기술로 죽어가는 사람 살리기
정의로운 사회 투쟁
옛 현자들 덕분에
우리는 고생 없이
시간 낭비할 것 없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수 천년 간의 지식이 응축되어 담긴 책
지식의 신뢰도와 양, 질만 따져도
굉장히 비싼 가치를 갖고 있는데
우리가 지불하는 비용은?
책값이야 비싸도 2만 원 이하...
세상에 존재하는 가성비 중
이런 '끝판왕 가성비'는 없을 것 같다.
독서의 중요성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보스턴대 연구팀
-> 책은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카네기기멜런대 연구팀
-> 책이 창의력, 사고력 향상에 영향을 준다.
아오와주대 연구팀
-> 독서는 IQ를 향상시킨다.
러시대학 연구팀
-> 독서는 정신적 노화를 늦춘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
-> 독서는 치매 방지에 큰 역할을 한다.
뉴스쿨대학 연구팀
-> 독서는 공감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독해력, 어휘력 증가
다른 매체와는 레벨이 다를 정도로
정보의 신뢰성과 양과 질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