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 지하상가는 국내 최고로 큰 상가다.
가격은 시간 관계상 제대로 보진 못했다.
워낙 넓고 복잡해서
메이즈러너 하는 느낌이었다.
부평역 근처에 맛집을 추천하자면...
온센텐동!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따르면...
온센텐동 사장이 백종원 형님으로부터
극찬을 받아 떡상한 전설이 있다.
지금 그 전설을 직접 맛보러
설렘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메뉴는 가게 바깥에 배치되어 있다.
밖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그림의 떡을 보면서 메뉴를 고른다.
나와 아는 형은
다행히 예약을 1번으로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에 처음 앉았을 때
나를 반겨준 저 정체불명 맥주(?)는 무엇인가??
저건 헛개차다.
헛개차의 효능은
소화 촉진과 숙취 해소
마시는 순간 2가지 효과가 발동된다.
그 다음으로 메인 무대가 식탁 위에 펼쳐진다.
우리는 무대 관객석에서
'우와...' 하고 외쳤다.
우리는 '아나고 텐동'의 무대로 주문했다.
뭔가 생긴 것부터 범상치 않다...
가장 눈에 먼저 띠는 길쭉한 녀석은
'아나고'라는 생선이다.
생선가시가 말랑해서 안심해도 된다.
목구멍에게 시비걸진 않는다.
튀김 그릇 안에 꽃힌 그릇은 앞접시다.
텐동의 무대를 더 재미있게 먹는 매뉴얼이 쓰여있다.
.
밥에다가 같이 먹는 튀김 요리!
딱 봐도 기름이 철철나는 무대다.
이건 '온센타마고'라는 계란 요리다.
숟가락으로 괴롭히면
이 녀석은 노른자를 흘리면서 운다.
느끼한 맛이 좀 선을 넘는다 싶으면
유자향 나는 단무지로 진정시키면 된다.
온센텐동의 무대를 무사히 관람하고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좀 거닐었다.
이상으로 인천 여행을 마치면서...
정리하자면
1. 부평역 지하상가는 국내에서 최고로 크다.
2. 헛개차는 숙취해소와 소화촉진 효능이 있다. (온센텐동)
3. 유자향 단무지가 있다. (온센텐동)
4. 아나고라는 생선튀김
5. 온센타마고라는 계란요리
6. 부평 문화의 거리 (걍 가볼만한 곳)